사진=MAX FC 제공
오는 2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입식격투기 대회 MAX FC 07(한글명 맥스FC) 헤비급 그랑프리 챔피언 결정전에서 한국 헤비급 기대주 두 명이 맞붙는다.
유력한 우승후보인 '백곰' 권장원(20, 원주청학)을 상대로 '대구 그리즐리' 이용섭(28, 대구 Team SF)은 '거대 좀비'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권장원은 11승(8KO) 무패의 전적을 자랑한다. 무에타이 종목에서 이름을 날렸다. 신인왕전, 국가대표 선발전, 전국체전에서 모두 우승했다.
반면 이용섭은 이렇다 할 성적(4승4패 2KO)도, 수상 이력도 없다. 하지만 그에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끈기와 맷집이 있다. 예상을 뒤엎고 헤비급 그랑프리 챔피언 결정전까지 오른 원동력이다.
이용섭은 "이왕 결승까지 올라왔으니 죽은 목숨으로 여기고 좀비처럼 달려들겠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좀비 파이팅을 기대해 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용섭은 큰 체격에 비해 빠른 스탭과 펀치 테크닉을 자랑한다. 반면 권장원은 상대 공격을 여유있게 흘려버리는 유연성과 강력한 킥이 주무기다.
MAX FC 측은 "국내에서 헤비급 챔피언전은 희소성 있다. 둘이 합친 몸무게만 250kg에 육박하는 거구들이 경기하는 모습도 재미요소"라고 했다.
MAX FC 07은 오는 2월 19일 오후 3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MAX FC 공식 홈페이지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