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사진=studiopga 제공)
돌아온 '골프황제'의 성적표는 컷 탈락이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북코스(파72·725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라운드 4오버파에 이어 2라운드는 이븐파. 2라운드까지의 성적은 4오버파. 컷 기준인 이븐파에 4타나 모자랐다.
우즈는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17개월 만에 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두 차례나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비공식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무엇보다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은 우즈의 고향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자신감도 있었다. 우즈는 토리파인스에서만 8번 우승했다.
하지만 긴 공백기를 만회하지 못하고 일찌감치 짐을 쌌다.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2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덩달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데이는 1~2라운드 합계 3오버파, 존슨 2오버파로 나란히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