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배혜윤(25번)이 12일 신한은행과 원정에서 박혜미의 수비 속에 슛을 시도하고 있다.(인천=WKBL)
용인 삼성생명이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3연승으로 2위를 굳혀갔다.
삼성생명은 1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원정에서 73-56, 17점차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승이다.
16승13패가 된 삼성생명은 3위 구리 KDB생명에 4경기 차로 앞섰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아산 우리은행에 이어 플레이오프(PO) 진출 가능성을 더 높였다.
배혜윤이 양 팀 최다 20점(8리바운드)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자유투 10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엘리사 토마스가 18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김한별(13점), 박하나(12점)가 거들었다.
신한은행은 3점슛 16개 중 1개만 넣은 극심한 난조 속에 4연패로 4위에 머물렀다. 3위 KDB생명과 승차가 1경기로 벌어져 봄 농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21-13으로 앞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7점차로 앞선 채 맞은 3쿼터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7점을 앞세워 다시 21-13, 1쿼터와 같은 스코어를 기록해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4쿼터 에이스 김단비 등을 빼는 등 백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