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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첫 승 재도전…제네시스 오픈 공동 7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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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훈, 첫 승 재도전…제네시스 오픈 공동 7위 출발

    안병훈.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안병훈(26)이 다시 한 번 첫 승 사냥에 나섰다.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CC(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쳤다.

    일몰로 1라운드가 중단된 상황에서 공동 7위다.

    올 시즌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 뛰어 든 안병훈은 지난 6일 끝난 WM 피닉스 오픈에서 첫 승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고도 4라운드에서 주춤해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상승세는 계속 됐다.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7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샘 손더스(미국)와 3타 차에 불과하다.

    선두로 나선 손더스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골프 전설 아놀드 파머의 외손자. 특히 올해는 파머가 제네시스 오픈 타이틀을 손에 넣은 지 50년이 되는 해다. 손더스는 "할아버지가 이곳에서 플레이 한 이야기를 늘 해주셨다. 그래서 더 편안했던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최경주(47)는 2언더파 공동 30위에 자리했고, 노승열(25)과 강성훈(30)은 이븐파 공동 7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22)는 4오버파 공동 129위, 최진호(33)는 6오버파 공동 139위에 그쳤다.

    한편 더스틴 존슨(미국)과 제이슨 데이(호주)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진검 승부를 펼치고 있다. 1라운드 성적표는 존슨이 5언더파 공동 2위, 데이는 이븐파 공동 74위. 세계랭킹 3위 존슨이 우승하고, 1위 데이가 4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존슨이 1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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