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선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팀 분위기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 분위기를 바탕으로 자신과 팀의 목표를 모두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미국 플로리다에 차려진 구단 스프링캠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다이아몬드는 22일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의 파이팅과 환호하는 모습에 반했다. 동료들은 매우 긍정적이고 사이가 매우 끈끈하고 좋다"고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빅리그 출신인 다이아몬드는 지난해 12월 연봉 60만 달러(약 7억원)의 계약을 맺고 SK의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59경기에 등판해 19승 27패 평균자책점 4.50이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94경기에서 65승 68패 평균자책점 4.12다.
특히 다이아몬드는 2012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27경기 173이닝을 던지며 12승 9패 평균자책점 3.54의 호성적을 거뒀다. 다이아몬드의 이러한 경험은 SK 마운드의 무게감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평가다.
다이아몬드는 새로 도전하는 KBO 리그에 대한 기대감도 가득하다. 그는 "SK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서 뛰게 돼 너무 기쁘고 흥분된다"며 "새로운 리그, 새로운 야구 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밝혔다.
스프링캠프 이전부터 KBO 리그에 대비한 훈련에 매진한 다이아몬드다. 그는 "어깨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을 많이 했다. 이를 통해 긴 시즌 동안 장수할 수 있는 체력과 힘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지인들을 통해 KBO 리그를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도 많이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이아몬드는 실천력이 자신의 강점이라 소개했다. 그는 "무언가에 전념하게 되면 그 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진심으로 실천하는 것이 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즌 개막에 맞춰 몸만들기에 한창인 다이아몬드는 "몸 상태는 좋다. 효율적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고 "시즌이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다. 너무 흥분된다. 개인적인 목표와 팀을 위한 목표가 많다. 팀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