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로 돌아온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은 성남FC와 2017시즌 개막전서 짜릿한 골 맛으로 황의조(성남)와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부리그 K리그 챌린지에서 열린 국가대표 공격수의 맞대결서 이정협(부산)이 웃었다.
부산 아이파크는 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챌린지 1라운드에서 전반 9분에 터진 이정협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국가대표 출신 골잡이 이정협과 황의조(성남)가 2부리그로 활동무대를 옮겨 치르는 첫 대결이었다. 이정협은 지난 시즌 울산 현대로 임대된 뒤 인상적인 활약 없이 원소속팀인 부산으로 복귀했다. 황의조 역시 지난 시즌 부진했고, 소속팀 성남도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두 팀 모두 사령탑 교체와 많은 영입으로 승격 기대감을 높였지만 첫 대결서는 부산이 웃었다. 이정협은 전반 9분 만에 호물로가 코너킥한 공을 이정협이 달려들어 머리로 받아 넣은 것이 이 경기에서 터진 유일한 골이었다. 이 장면은 이정협이 이날 경기에서 풀 타임 활약하며 기록한 유일한 슈팅이었다.
성남의 황의조 역시 풀 타임 활약하며 3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1개에 그쳤고,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창단해 K리그 챌린지에 가세한 안산 그리너스는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반 41분 우즈베키스탄 출신 공격수 나시모프가 선제골을 터뜨린 안산은 후반 4분 만에 이호석에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한건용이 결승골을 뽑았다. 안산은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라울이 2도움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K리그 챌린지 신생팀 안산 그리너스는 대전 시티즌과 홈 경기에서 귀중한 창단 첫 승리를 손에 넣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