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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패와 흥겹게 끝난 촛불집회 "朴 가고 세월호는 오라"

사회 일반

    풍물패와 흥겹게 끝난 촛불집회 "朴 가고 세월호는 오라"

    (사진=CBS 사회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를 코앞에 둔 4일 19차 촛불집회가 풍물패의 공연과 함께 흥겨운 분위기에서 종료됐다. 헌재의 탄핵 선고는 오는 10일이나 13일이 유력해 이날 집회가 사실상의 마지막 집회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촛불과 손피켓을 들고 "박근혜는 퇴진하라", "헌재는 탄핵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측은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 총 100만 명의 시민이 광장에 모였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 마무리 발언에서 "헌재가 탄핵을 기각하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시민들에게 물은 후 "탄핵이 민심인데 기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최 측은 또 "탄핵이 인용돼 대선이 시작해도 거리로 나오자"는 등 현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선 오후 7시 30분께부터 청와대, 삼청동 국무총리공관, 헌법재판소 방면으로의 행진이 이어졌으며 이후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모여 민요를 부르고 사물놀이를 지켜보며 흥겨운 분위기로 마무리됐다.

    (사진=CBS노컷뉴스 배덕훈 기자)

     

    이들은 "사드가 웬말이냐", "촛불세상 나오소서", "평화세상 여기로다", "헌재는 탄핵인용", "황교안도 물러가라", "세월호 진상규명" 등의 요구사항을 '쾌지나 칭칭나네'에 구호를 맞춰 불렀다.

    이어 '아리랑'을 따라부르던 시민들은 "박근혜 내려오고 세월호 올라오라"는 사회자의 말에 크게 환호했다. 이날 집회는 모든 행사가 종료된 후 오후 9시 2분께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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