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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의 귀환' 박인비, 1년4개월 만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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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여제의 귀환' 박인비, 1년4개월 만의 우승

    박인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골프여제'가 박인비(29)가 귀환했다.

    박인비는 5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66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마지막 4라운드에서 8타를 더 줄이며 최종 19언더파 정상에 섰다.

    2015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1년4개월 만의 우승. LPGA 투어 통산 18승째다.

    박인비는 지난해 6월 이후 부상 회복에 전념했다. LPGA 투어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고, 8월 2016년 리우 올림픽에만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복귀전이었던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5언더파 공동 25위로 몸을 풀었고, 복귀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에리야 주타누간(태국)과 1타 차 우승이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했던 박인비는 5~6번홀과 8~9번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공동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그리고 10~12번홀까지 5홀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단숨에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박인비는 14번홀과 17번홀 버디를 잡고, 18번홀을 보기로 마무리했다.

    주타누간이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주타누간은 18번홀을 파로 마쳤다. 박성현(23)은 17번홀까지 이미 3타 차로 홀인원이 아니면 우승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박성현의 티샷이 페어웨이에 떨어지면서 박인비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편 박인비의 우승으로 IPSP 한다 위민스 호주 오픈 장하나(25), 혼다 LPGA 타일랜드 양희영(28)에 이어 3주 연속 한국 골퍼가 LPGA 투어를 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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