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BC 대표팀의 주장 김재호가 6일 치러진 이스라엘전에서 맞은 사구로 인해 7일 네덜란드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사진=자료사진)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스라엘과 개막전 출전했던 양의지와 김재호가 부상으로 인해 네덜란드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네덜란드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재호와 양의지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김재호는 전날 경기에서 맞은 사구로 인해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양의지는 어깨가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김재호와 양의지의 공백은 김하성과 김태군이 채운다.
3루수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팔꿈치 부상으로 신음하던 박석민이 허경민을 대신해 네덜란드전에 나선다.
기대를 모은 최형우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김 감독은 "최형우의 선발 출전을 고민했지만 대타 요원으로 활용할 생각이다"라며 "김태군 타석에서 기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3~5번 중심 타선은 전날과 같은 김태균-이대호-손아섭으로 꾸려졌다.
선발 투수는 예고했던 대로 우규민이 나선다. 김 감독은 "우규민 이후 차우찬-원종현 순서로 마운드에 등판시킬 예정이다"라고도 말했다.
▲ 네덜란드전 한국 선발 라인업
이용규(중견수)-서건창(2루수)-김태균(지명타자)-이대호(1루수)-손아섭(우익수)-민병헌(좌익수)-박석민(3루수)-김하성(유격수)-김태군(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