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 (사진=노컷뉴스DB)
빅리그 진입을 노리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시원한 홈런으로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냈다.
황재균은 12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의 홈런은 첫 타석에서 터졌다. 1-1로 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신시내티 선발 스콧 펠드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 8일 LA 다저스전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자 시범경기 3호 아치다.
그러나 추가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다. 황재균은 4회말 무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내야 땅몰로 물러났다. 6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7회초 수비 때 미겔 고메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홈런을 추가한 황재균은 시범경기 타율을 0.333(21타수 7안타)으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