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강한 남자' 명현만(32)이 올 시즌 첫 대회에 나선다.
로드FC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명현만이 오는 4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38 코메인이벤트 무제한급 경기에서 크리스 바넷(31)과 격돌한다"고 밝혔다.
국내 입식격투기 헤비급 최강자로 불린 명현만은 2015년 10월 로드FC 026에서 쿠스노키 자이로를 1라운드 35초 만에 제압하고 종합격투기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로드FC 무제한급 토너먼트에서는 4강까지 올랐다. 8강전에서 리앙 링위에 1라운드 펀치KO승을 거뒀지만 4강전에서 마이티 모에 3라운드 서브미션패했다. 이후 일본 라이진 파이팅 월드 그랑프리 2016에서 미르코 크로캅에 1라운드 서브미션패했다.
바넷은 신장 175cm, 체중 140kg의 거구다. 겉으론 둔해 보이지만 오랜 태권도 수련으로 빠르고 다양한 킥을 구사한다. 일본단체 IGF에서 활동했고, RIZIN FF 1에 출전하기도 했다. 독특한 입장 퍼포먼스와 승리 세리머니로 팬층이 두텁다.
오는 4월 15일 열리는 로드FC 038 메인이벤트는 김수철과 김민우의 밴텀급 타이틀전이다. 남의철과 마이크 브론졸리스, 브루노 미란다와 난딘에르덴, 만수르 바르나위와 기원빈은 라이트급 100만불 토너먼트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