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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예고? kt, 창단 첫 시범경기 1위…삼성은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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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풍 예고? kt, 창단 첫 시범경기 1위…삼성은 최하위

    kt 김진욱 감독 (사진 제공=kt 위즈)

     

    kt 위즈가 2017 KBO 리그 시범경기를 1위로 마치고 정규리그 돌풍을 예고했다.

    26일 막을 내린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kt는 7승1무3패를 기록해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kt는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전날까지 1위를 지켰던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에게, 3위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에게 각각 패하면서 kt가 1위로 올라섰다.

    kt는 시범경기 개막 후 7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김진욱 kt 감독은 "희망밖에 안 보인다"며 kt의 질주에 의미를 부여했다. kt는 이후 3연패를 당했지만 25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2015년 1군 무대에 입성한 kt가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리그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그동안 약체 이미지가 강했던 kt 선수들에게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욱 감독이 크게 기대하는 부분이다.

    NC는 5승3무3패로 시범경기 2위를 차지했다. KIA가 최종전에서 NC를 5-4로 눌렀다. KIA 선발 팻 딘은 5이닝동안 볼넷없이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투수 알렉시 오간도는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3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시즌 준비를 마쳤다. 오간도는 지난 18일 kt를 상대로 4이닝동안 피안타없이 탈삼진 7개를 솎아내며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한화는 SK를 5-4로 눌렀다. 6승2무4패를 기록해 두산과 함께 공동 3위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LG가 두산을 잡았다. LG는 유희관을 상대로 3점포를 쏘아올린 이형종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삼성 라이온즈를 8-6으로 눌렀다. 삼성은 2승1무9패를 기록해 2013년 이후 4년만에 다시 시범경기 최하위에 머물렀다.

    ◇2017 KBO 리그 시범경기 최종 순위

    1. kt 위즈 - 7승3패1무
    2. NC 다이노스 - 5승3패3무
    3. 두산 베어스 - 6승4패2무
    3. 한화 이글스 - 6승4패2무
    5. 넥센 히어로즈 - 5승4패3무
    6. LG 트윈스 - 5승5패2무
    7. KIA 타이거즈 - 5승6패
    8. 롯데 자이언츠 - 4승5패2무
    9. SK 와이번스 - 4승6패2무
    10. 삼성 라이온즈 - 2승9패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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