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사진=KLPGA 제공)
세계랭킹 4위의 강자 전인지(23)가 270위에 불과한 선수에 덜미가 잡혔다.
전인지는 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천80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첫날 1회전 경기에서 로라 곤살레스 에스카잔(벨기에)에 두 홀 차로 패했다.
출전 선수 64명을 4개 조로 나눈 가운데 줄리 잉크스터 그룹 1번 시드를 받은 전인지가 같은 조의 최하위 시드인 16번 시드 곤살레스 에스카잔에게 덜미를 잡힌 것이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인 곤살레스 에스카잔은 세계랭킹이 270위로 전인지와는 분명한 실력 차이가 있는 선수다. 올해 출전한 7개 대회 중 무려 5번이나 컷 탈락을 당하기도 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매치플레이에서 강세를 보인 바 있는 전인지의 조기 탈락을 예상한 이는 없었다. 그러나 결국 전인지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