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슈퍼루키' 박성현(24)이 새 캐디를 구했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9일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승과 톱 클래스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캐디 데이비드 존스와 함께 한다"고 전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박성현은 베테랑 캐디 콜린 칸과 함께 우승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7개 대회만에 결별했고, 최근 2개 대회(킹스밀 챔피언십, 볼빅 챔피언십)에서는 임시 캐디 크리스 매갈몬트와 호흡을 맞췄다.
박성현은 올해 9개 대회에 출전해 4번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LPGA 투어 데뷔 첫 승과 톱 클래스로 도약을 위해 장점인 장타력과 그린적중률을 최대한 살리고 그린 위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더욱 매진할 예정"이라면서 "그 첫 번째로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장타력 장점을 잘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캐디와 호흡을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새 캐디인 존스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최나연(30),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전인지(23)의 캐디를 맡았다. 전인지와 2016년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함께 했다. 박성현과 계약 전까지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와 손발을 맞췄다.
박성현은 "칸은 노련한 캐디다. LPGA 투어 코스 적응에 많은 도움을 받았고, 루키인 나와 호흡을 맞춰준 것에 너무 감사하다"면서 "이제 내 목표에 더 다가가기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한다. 장타 선수들과 호흡을 많이 해 본 경험자, 공격적인 스타일을 더 장점으로 끌어올려줄 수 있는 협력자 캐디와 함께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