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과 V-리그 여자 올스타는 태국 원정을 떠나 6월 3일 방콕 후아막 경기장에서 양국 여자배구 올스타 맞대결을 펼친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V-리그가 태국에 뜬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이끄는 V-리그 여자 올스타 선수 14명은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
아시아 시장 등 V-리그의 글로벌 마케팅의 시발점이 될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를 앞둔 이들은 두 나라 여자배구의 자존심 대결에 나선다.
이정철 감독은 세계 최고의 여자 배구선수라는 평가를 받는 김연경(상하이)을 비롯해 김희진(IBK기업은행)과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양효진(현대건설), 김해란(흥국생명) 등 V-리그에서 활약하는 최고의 선수를 소집했다.
태국도 김연경과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함께 활약한 세계적인 세터 눗사라 떰꼼을 비롯해 쁘름짓 띤카우, 오누마 시띠락 등 자국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총출동한다.
특히 배구 열기가 뜨거운 태국은 현지 최대 경기장인 방콕의 후아막 스타디움으로 한국 선수단을 불러들였다. 이미 태국 현지에서는 일찌감치 두 나라 여자배구 올스타의 맞대결 소식에 입장권이 일찌감치 모두 팔렸다.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100여명의 국내 배구팬도 태국 원정을 떠난다. 선수들은 팬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로 경기뿐 아니라 양국 배구팬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