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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실책에 운' 한국 농구, 일본에 72-78 패배

    한국 농구대표팀. (사진=FIBA 홈페이지)

     

    한국 농구가 실책에 울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17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첫 경기에서 일본에 72-78로 패했다.

    한국은 4쿼터 막판까지 67-73으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종료 2분27초전 허훈이 레이업을 올려놓으며 추격을 시작했고, 종료 1분32초전 전준범의 3점포로 72-73, 1점 차까지 일본 뒤를 쫓았다. 이어 아이라 브라운의 슛이 빗나가자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역전 기회까지 잡았다.

    하지만 실책이 연거푸 나오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종료 58초전 허훈이 실책을 범하면서 공격권을 내줬다. 종료 41초전 도가시 유키에게 2점을 내주며 72-75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작전 타임 후 공격에 나섰지만, 또 다시 실책이 나왔다. 이번에는 전준범이었다. 종료 38초전 전준범의 패스 미스로 다시 일본에게 공격권이 넘어갔다. 허훈의 파울로 종료 37초전 자유투 1개를 내주면서 72-76이 됐다. 허일영의 3점이 빗나가고 다시 파울로 자유투 2개를 내주면서 6점 차로 패했다.

    이대성이 15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종현은 12점 3리바운드를 찍었다. 강상재도 12점 5리바운드를 보탰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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