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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언론이 바라본 이보미 부진의 원인은?

    이보미. (사진=르꼬끄골프 제공)

     

    이보미(29)는 지난해까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최강자였다. 2년 연속 상금왕과 대상을 휩쓸었다. 일본에서만 통산 20승을 거뒀다.

    그런 이보미가 올해는 주춤하다.

    12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우승을 못했다. 톱10 진입 두 차례가 전부. 지난 3월 악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는 3년 4개월 만에 컷 탈락하는 등 두 차례나 컷 탈락 쓴 잔을 마셨다.

    일본 지지통신은 20일 "2년 연속 상금왕 이보미가 부진에 빠져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부활을 다짐하지만, 좀처럼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부진의 원인을 분석했다.

    가장 먼저 데이터를 제시했다.

    이보미는 2년 연속 그린적중률(파온 비율) 1위였다. 205년에는 74.59%, 2016년에는 74.47%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그린적중률이 64.56%까지 뚝 떨어졌다. 24위에 해당하는 수치. 이보미도 "지난해와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린적중률 외 전체적인 수치가 떨어졌다. 평균 타수도 지난해 1위(70.0922)에서 11위(71.7027)로 내려앉았다.

    이보미의 캐디 시미즈 시게노리는 체력 문제를 거론했다. 이보미는 2년 동안 JLPGA 투어만 정확히 60개 대회에 출전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까지 포함하면 더 늘어난다. 시게노리는 "2년 동안 피로가 축적됐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보미도 해법 찾기에 나섰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스윙 영상을 반복적으로 본 뒤 "좋았을 때 스윙의 느낌을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보미는 어스 몬다민 컵에 출전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1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우승을 경험했던 대회. 이보미도 "사람이기 때문에 이럴 때도 있다. 우선 톱10에 들어 자신감을 되찾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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