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200골을 달성했다. (사진=에버턴 트위터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살아있는 전설 웨인 루니(에버턴)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개인 통산 200호골 금자탑을 쌓았다.
에버턴은 2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EPL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에버턴이 올린 득점은 루니의 발끝에서 나왔다. 루니는 전반 35분 도미닉 칼버트 르윈의 땅볼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맨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루니는 이 득점으로 개인 통산 200번째 득점 고지를 밟았다. 200호 골은 EPL 출범 이후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만 달성했던 기록이다. 루니는 두 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해 시어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2년 에버턴에서 프로에 데뷔한 루니는 2004년까지 총 15골을 넣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겨 13년간 183골을 넣었다. 그리고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친정팀으로 다시 복귀해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200골을 완성했다.
루니의 활약에도 에버턴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후반 37분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에 동절골을 내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