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 이후 회복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 중원의 핵심 기성용(28)이 조만간 정상 훈련을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 감독이 밝혔다.
스완지시티의 폴 클레멘트 감독은 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웨일스 온라인에 실린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재활을 계속하고 있으며, 완전한 훈련에 돌아올 날이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클레멘트 감독은 "기성용이 여름에 수술했던 의사와 만나고, 월드컵 최종예선을 위해 국가대표팀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6월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원정경기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통증이 생긴 오른쪽 무릎 검진을 받았고, 슬개건 사이가 벌어지면서 생긴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에 힘쓴 그는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31일 이란, 이달 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을 앞두고 국가대표 명단에 기성용을 포함했으나 두 경기 모두 추가 부상을 우려해 출전시키지 않았다.
최종예선을 모두 마치고 신 감독은 "기성용이 우즈베키스탄전까지 못 뛸 것으로 판단했다. 못 뛰더라도 와서 선수들을 리드해주길 기대했다"고 명단에 올렸던 이유를 설명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둬 이날 현재 20개 팀 중 13위(승점 4)에 오른 스완지시티는 10일 뉴캐슬과의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