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사진=경남체육회 제공)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경북체육회)이 2017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PACC)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메달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대표팀은 9일 호주 에리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11-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일전으로 펼쳐진 결승전에서 한국은 1엔드에서 2점을 먼저 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8-6으로 쫓기던 9엔드에서는 3득점에 성공해 우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은정 스킵과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선영, 리드 김영미, 후보 김초희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더욱이 대표팀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12경기 전승으로 완벽한 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남녀 동반우승을 노린다. 남자컬링 대표팀은 이날 오후 중국과 결승전을 치른다.
또 남녀팀 모두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하면서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