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시즌을 8위로 마친 서울 이랜드 FC는 한만진 대표이사와 김병수 감독이 부진한 성적에 책임을 지고 동반 퇴진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 이랜드 FC가 부진한 성적에 팀을 떠난다.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 FC는 17일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한만진 대표이사와 김병수 감독이 동반 사퇴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서울 이랜드는 7승14무15패에 그치며 K리그 챌린지 10팀 가운데 8위로 부진한 성적에 머물렀다. 대학무대를 평정한 김병수 감독을 선임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팀 지원과 시간이 부족했다.
김병수 감독은 "구단과 팬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면서 "성원해주신 구단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재충전해 더욱 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퇴진 소감을 밝혔다.
한만진 대표도 "훌륭한 감독을 모셔 놓고도 성적이 부진한 것에 대해 대표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서울 이랜드 FC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도 큰 실망감을 주어 무척 죄송하다.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