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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재성, 2017 K리그 ‘최고의 별’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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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이재성, 2017 K리그 ‘최고의 별’이 되다

    감독상과 영플레이어상도 전북 소속 최강희 감독-김민재

    이재성은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시상식에서 K리그 클래식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박종민기자

     

    2017년 K리그 최고의 별은 이재성(전북)이다.

    이재성은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시상식에서 1부리그 K리그 클래식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올 시즌 부상에도 불구하고 28경기에 출전해 8골 10도움을 기록한 이재성은 소속팀 전북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이끌었다. 이재성은 조나탄(수원), 이근호(강원)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데뷔 첫 MVP를 받았다.

    이재성은 “내가 꽃이 될 수 있도록 최강희 감독님이 매일같이 관심 가져주시고 믿어주셔서 꽃길만 걷고 있다”면서 “좋아하는 축구를 하며 많은 성원과 사랑받아 행복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한국 축구를 발전시키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 현대는 MVP외에도 최강희 감독이 감독상을, 수비수 김민재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개인상을 모두 가져갔다.

    최강희 감독은 “K리그가 위축되는 가운데 내년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도록 팀을 잘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재는 “축구 열기가 많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나부터 노력해서 다른 종목으로 넘어간 팬을 되돌아오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원 공격수 조나탄은 최우수선수(MVP)는 놓쳤지만 득점왕과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그리고 팬이 뽑는 최우수선수인 팬타스틱 플레이어까지 3개 상을 받았다. 박종민기자

     

    조나탄은 MVP는 아쉽게 놓쳤지만 팬이 직접 뽑는 최고의 선수 ‘팬타스틱 플레이어’ 투표에서 이재성과 김민재를 제치고 당당히 과반이 넘는 61.5%의 지지로 아쉬움을 달랬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29경기에서 22골을 넣은 조나탄은 득점상도 받았다.

    K리그 클래식 도움상은 35경기에서 14개의 도움을 기록한 손준호(포항)가 수상했다. 손준호는 당초 13개의 도움을 기록했지만 지난 19일 광주전 세 번째 득점의 도움이 추가되며 시즌 최종 기록이 14개로 정정됐다.

    베스트 11도 우승팀 전북 소속 선수가 대거 포함됐다. 미드필더 두 자리를 이재성과 이승기가, 수비수 4명 중에는 김진수와 김민재, 최철순까지 전북 선수들이 차지했다.

    2017년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의 공격수 부문은 조나탄과 이근호가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는 이창민(제주)과 염기훈(수원)이 가져갔다. 수비수의 남은 한 자리는 오반석(제주)이 선정됐다. K리그 클래식 최고의 골키퍼는 대구FC의 조현우가 뽑혔다.
    전북 현대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이끈 최강희 감독은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박종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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