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사진=스완지시티 홈페이지)
기성용(29, 스완지시티)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성용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본머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스완지시티는 번리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3라운드까지 2승3무8패를 기록하며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순위는 19위. 최하위 크리스탈 팰리스보다 승점 1점 앞선 위태위태한 상태다.
기성용은 이미 A매치 데이 이전에 3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부상을 완벽하게 털어냈음을 알렸다. 19일 번리전에서 20분만 뛰었지만, 대표팀에서 복귀한 뒤 컨디션 조절 차원이었다.
4-2-3-1 포메이션에서 기성용의 자리는 중앙 미드필더였다.
존재감은 확실했다. 빌드업을 통해 팀 공격을 시작했고, 직접 공격에 가담하는 장면도 나왔다. 후반 30분에는 경고를 받기도 했다. 그만큼 승리가 절실했다.
하지만 스완지시티는 이번에도 이기지 못했다. 골이 터지지 않았다. 0-0 무승부. 그나마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끊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