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사진=노컷뉴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팀 추월 은메달리스트 정재원(17)이 주니어 월드컵 3000m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재원은 3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3000m에서 3분42초95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3분40초14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운 알란 달 요한슨(노르웨이)에게 돌아갔다.
정재원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승훈(30), 김민석(19)과 호흡을 맞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매스스타트에서는 결선에 진출해 이승훈의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매스스타트 최종 성적은 8위.
평창 동계올림픽 팀 추월 은메달과 1500m 동메달을 딴 김민석은 3분45초69를 기록, 5위에 올랐다.
한편 정재원의 형 정재웅(19)은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정재웅은 34초83 한국주니어신기록과 함께 우승했다. 32명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한 34초대였다. 정재웅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1000m 1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