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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V1' 이끈 이바나, V-리그 여자부 MVP로 '우뚝'

농구

    '도로공사 V1' 이끈 이바나, V-리그 여자부 MVP로 '우뚝'

    통합우승 이어 MVP까지 차지…베스트7에도 선정

    한국로도공사의 외국인 주포 이바나 네소비치가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도로공사의 통합우승을 견인한 외국인 선수 이바나 네소비치가 V-리그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바나는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MVP로 선정됐다.

    이바나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1순위로 도로공사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치며 체면을 구긴 도로공사는 이바나의 합류와 동시에 FA 시장에서 박정아까지 데려오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이바나는 도로공사와 인연이 깊다. 이바나는 2011-2012시즌 도로공사 소속으로 V-리그를 경험했다. 다시 돌아온 V-리그에서도 도로공사와 함께했다.

    이바나는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득점 4위(752점), 공격 종합 3위(42.88%)에 올랐다. 라운드 MVP를 세 차례(2, 3, 5라운드)나 차지했다. 도로공사는 이바나의 활약을 바탕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바나는 IBK기업은행과 치른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73득점을 기록해 도로공사의 창단 첫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바나는 챔피언 결정전 MVP를 차지한 팀 동료 박정아, 기업은행의 주포 매디슨 리쉘(등록명 메디) 등과 정규리그 MVP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기자단 투표에서 29표 중 23표를 획득해 3표에 머문 박정아를 따돌리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기자단 투표는 포스트시즌에 돌입하기 전에 완료됐다.

    이바나는 정규리그 '베스트7' 라이트 포지션에 선정돼 기쁨이 더했다. 팀 동료 배유나는 센터 포지션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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