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 (사진=WKBL 제공)
FA 이경은이 신한은행에 새 둥지를 튼다.
WKBL은 23일 2018년 FA 2차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타 구단과 협상에 나선 FA는 총 4명. 이 가운데 이경은과 고아라, 염윤아가 새 둥지를 찾았다.
부상으로 주춤했던 이경은이 KDB생명을 떠나 새 유니폼을 입는다. 이경은은 연봉 2억1000만원, 계약기간 3년에 신한은행과 계약했다. 이경은이 당해연도 공헌도 31위, 전년도 9위에 해당하면서 신한은행은 보호선수 5명을 묶을 수 있다. KDB생명에서 돈을 택하면 계약금액의 100%를 주면 된다.
이경은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1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통산 381경기(정규리그) 8.3점 3.52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베테랑이다. 2011-2012시즌에는 베스트 5에 뽑힌 경험도 있다. 지난 시즌 연봉은 1억5000만원.
염윤아도 FA 대박을 터뜨렸다.
염윤아는 연봉 2억5500만원, 계약기간 3년에 KB스타즈와 계약했다. 지난 시즌 연봉은 1억1500만원. 염윤아는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에서 34경기 평균 8.1점 3.8어시스트 4.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고아라는 연봉 1억9000만원, 계약기간 3년에 KEB하나은행으로 향했다. 고아라는 지난 시즌 삼성생명에서 26경기 평균 7.1점 1.5어시스트 3.7리바운드를 찍었다.
염윤아는 당해연도 공헌도 9위로, KEB하나은행은 계약금액의 300% 또는 KB스타즈의 보호선수 4명을 제외한 보상선수 1명일 데려갈 수 있다. 고아라는 당해연도 공헌도 20위. 삼성생명은 KEB하나은행으로부터 계약금액의 200% 또는 보호선수 4명을 제외한 보상선수를 받을 수 있다.
FA를 영입한 구단은 24일 오전 10시까지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전 소속구간에서 25일 오후 5시까지 선수 또는 보상금 중 선택하게 된다.
한편 2차 협상이 결렬된 박태은은 24일부터 28일까지 원 소속구단 우리은행과 재협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