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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도 뚫었다' 장수연, KLPGA 시즌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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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풍도 뚫었다' 장수연, KLPGA 시즌 첫 승 도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1R 단독 선두

    장수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1라운드에서 강풍을 뚫고 단독 선두로 나서며 시즌 첫 승 도전을 시작했다.(사진=KLPGA)

     

    모두가 강풍에 흔들려도 장수연(24)은 이겼다.

    장수연은 4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1·638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강한 바람 때문에 대부분의 출전 선수가 고전한 가운데 장수연은 보기 2개에도 버디를 6개나 잡으며 순위표의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하나(26)와 박결(22), 이정민(26)까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렸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스코어를 줄인다는 생각보다는 매 홀 집중해서 쳐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 좋은 플레이로 나왔다"는 장수연은 "바람이 일정하게 불지 않고 계속 코스 안에서 도는 바람이어서 더욱 힘들었다. 치기 직전까지 고민하고 잘 판단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선두 등극의 비결을 소개했다.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유일하게 2승을 기록 중인 장하나는 "2개 홀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생각한대로 샷이 나왔다"면서 "남은 2, 3라운드에서도 날씨가 썩 좋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느낌이 나쁘지 않다"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KLPGA투어에서 16년 만에 3연패를 노리는 김해림(29)은 이븐파 71타 공동 8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대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자랑스럽다"는 김해림은 "욕심이 안 난다면 거짓말이지만 우승과 대기록에 집착하고 얽매이기보다 오랜만에 한국에 나온 만큼 팬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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