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시즌 만에 터진 권창훈의 시즌 10호골

1골 1도움 맹활약에 소속팀 디종도 3-1 승리

권창훈(오른쪽)은 디종 이적 두 번째 시즌 만에 두 자릿수 골을 터뜨리며 독일과 잉글랜드 등의 러브콜에 화답했다.(사진=디종FCO 공식 트위터 갈무리)

이쯤되면 더 큰 리그의 관심은 당연하다.

권창훈(디종)은 7일(한국시각)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갱강과 2017-2018 리그1 36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72분을 활약하며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선보였다.

전반 34분 선제골을 넣고 후반 20분에 결승골의 도움을 기록한 권창훈의 활약에 디종은 안방에서 3-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디종은 12승9무15패(승점45)가 됐다.

특히 이 경기에서 측면 공격수가 아닌 전방에 배치된 권창훈은 뛰어난 경기력으로 새로운 포지션에서의 활약 가능성을 선보였다.

지난달 15일 낭트와 33라운드 이후 골 침묵에 빠졌던 권창훈은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하며 프랑스리그 진출 두 번째 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가 프랑스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2010~2011시즌 당시 AS모나코에서 활약한 박주영(FC서울) 이후 처음이다.

2016~2017시즌 겨울이적시장에서 중동 리그의 러브콜을 뒤로 하고 프랑스리그로 이적한 권창훈은 골 없이 리그 종료를 맞았다. 하지만 적응을 완벽하게 마친 올 시즌은 디종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