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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지친' 전북, 포항에 무기력한 0-3 완패

    공을 다투는 전북 로페즈와 포항 이광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5일 전남전부터 팀을 이원화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부상자가 속출한 가운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까지 치러야했다. 선발대 13명을 미리 태국으로 보냈고, 전남전은 15명으로 소화했다. 결과는 0-0 무승부.

    8일 부리람과 ACL 원정은 14명으로 치렀다. 선발대 13명에 골키퍼 송범근이 전남전을 마치고 합류했다. 결국 2-3으로 졌다.

    위기였다.

    12일 포항과 K리그1(클래식) 13라운드에 이어 15일에는 다시 부리람과 ACL 16강 2차전 홈 경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부리람 원정을 다녀온 선수 중 골키퍼 송범근과 최철순만 포항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2위 경남에 승점 10점 앞선 덕분에 가능한 로테이션. 하지만 지칠대로 지친 전북은 무기력했다.

    전북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항에 0-3으로 완패했다.

    전북답지 않은 경기였다. 수비는 무너졌고, 공격은 무뎠다.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전반 1분 만에 김승대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21분 이광혁, 전반 41분 송승민에게 추가골을 헌납했다.

    전반 19분 만에 조성환 대신 손준호를 투입하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장윤호 대신 김신욱을 넣었다. 후반 16분에는 티아고를 빼고 아드리아노를 투입했다. 하지만 끝내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북이 올해 K리그1에서 골을 넣지 못한 것은 12라운드 전남전에 이은 두 번째다. 3실점 역시 2라운드 인천전 이후 두 번째.

    강원과 서울은 1-1로 비겼다. 서울은 전반 15분 곽태휘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44분 제리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을용 감독대행 체제로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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