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바르셀로나 트위터 캡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렸다.
메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에 출전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34골을 넣으며 유러피언 골든슈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 통산 5번째 수상이다. 메시는 앞서 2007-2008, 2010-2011, 2013-2014, 2014-2015시즌에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메시는 지난 시즌까지 호날두와 함께 4회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공유하다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상을 차지하면서 신기록을 세웠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1967-1968시즌부터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준다. 다만 리그별 수준 차이가 있는 만큼, UEFA 리그 랭킹을 고려해 득점을 포인트로 환산한다.
UEFA 랭킹 1∼5위 리그는 득점 수에 2를 곱하고, 6∼21위 리그는 득점 수에 1.5를 곱한다. 22위 이하 리그는 득점 수가 그대로 포인트가 된다.
메시는 34골로 68포인트를 기록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32골·64포인트)를 2골 차로 제쳤다. 3위는 해리 케인(토트넘·30골·60포인트), 호날두(26골·52포인트)는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