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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막내가 현재 막내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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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막내가 현재 막내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4년 전 막내였던 손흥민(오른쪽)과 현재 막내인 이승우(왼쪽), 황희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더 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막내로 출전했던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은 마지막 벨기에전이 끝난 뒤 펑펑 울었다. 당시 손흥민은 "막내로서 제 몫을 하지 못해 너무 아쉽고, 미안하다. 아직 어린 만큼 앞으로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더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4년이 흘렀다. 손흥민의 위상도 많이 달라졌다. 일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해 세계정상급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몸값도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선 한국 축구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표팀에서도 막내를 벗어났다.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4년 전 손흥민처럼 막내 역할을 하고 있다.

    4년 전 막내 손흥민이 현재 막내 황희찬, 이승우에게 작은 바람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더 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면서 "희찬이는 들어온 뒤 이야기도 많이 했다. 승우는 완전 아기다. 가끔 철없는 모습을 보인다. 장난끼도 많고, 말도 많이 한다. 둘이 계속 붙어다니면서 장난도 많이 치고, 그러다 가끔 혼도 나는데 밖에서 장난치는 것은 괜찮다"고 웃었다.

    손흥민이 강조하는 것은 훈련장, 그리고 경기장에서의 자세다. 막내로서 한 발 더 뛰는 자세를 강조했다.

    손흥민은 "훈련장에서 선수들이 그런 것을 잘 인지했으면 좋겠다"면서 "막내인 만큼 더 열심히 해주고, 선배들을 뒤에서 이끌어주고, 밀어주는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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