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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롯데 이호연, 제 2의 홈에서 MVP 영예

    울산 퓨처스 올스타전 3안타 3타점 맹타

    '내일은 1군 올스타 MVP' 롯데 내야수 이호연이 13일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울산=롯데)

     

    프로야구 유망주들이 펼친 '별들의 잔치'에서 롯데 내야수 이호연(23)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호연은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남부리그 올스타의 2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호연의 불방망이 속에 남부리그 올스타(상무·KIA·kt·한화·삼성·롯데)는 북부리그 올스타(경찰·SK·화성·고양·LG·두산)를 6 대 2로 이겼다.

    KBO 사무국은 이날 MVP로 이호연을 선정했다. 소속팀 롯데의 두 번째 홈 구장에서 영예를 안은 이호연은 상금 200만 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우승팀 상금은 500만 원.

    광주일고-성균관대 출신 이호연은 올해 2차 6라운드로 입단해 남부리그에서 44경기 타율 3할6푼4리 2홈런 19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당초 이날 유력 MVP 후보로는 올해 롯데 1차 지명 선수인 한동희가 꼽혔지만 올해 1군 경기가 없던 이호연이 실력을 뽐내 영예를 안았다.

    이날 출발은 북부 올스타가 좋았다. 2회 2사 2, 3루에서 조용호(SK)의 우전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남부 올스타의 뒷심이 더 셌다. 4회말 2사 3루에서 김민혁(상무)의 중월 2루타와 이호연의 좌선상 적시타로 2 대 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남부 올스타는 경기 후반 승부를 뒤집었다. 1사 만루에서 한동희의 밀어내기 사구로 역전한 뒤 7회 3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유재유(두산)의 폭투로 1점을 뽑은 뒤 이호연이 행운의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렸다.

    조용호는 2안타 2타점으로 감투상을 받았고, 남부 올스타 박주홍(한화)은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우수투수상을, 3타수 2안타 2득점의 김민혁이 우수타자 상을 수상했다. 상금은 모두 1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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