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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력의 NC' 넥센도 고춧가루에 당했다



야구

    '저력의 NC' 넥센도 고춧가루에 당했다

    '우리 무시하지 마!' NC 나성범이 14일 넥센과 홈 경기에서 2점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마산=NC)

     

    프로야구 NC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 경쟁팀들에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다.

    NC는 14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넥센과 홈 경기에서 7 대 3 승리를 거뒀다. 지난 7일 잠실 LG전부터 파죽의 6연승이다.

    올 시즌 구단 최장 타이다. 시즌 중 김경문 감독 사퇴로 어수선해 최하위로 떨어졌던 NC는 10위 kt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kt는 이날 두산과 잠실 원정에서 2 대 7로 지면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4년 연속 최하위에 그칠 위기에 놓였다. 강백호는 1994년 LG 김재현이 세운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21개)과 타이를 이뤘다.

    NC는 최근 포스트시즌(PS) 진출이 급한 팀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지난 7일 5위 LG를 누른 NC는 8위 롯데, 7위 KIA와 2연전을 쓸어담았다. 그리고 이날 4위 넥센마저 제압한 것이다. 최근 NC의 행보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PS에 진출한 강팀의 모습이다.

    이런 NC의 거침없는 행보에 상대팀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롯데는 PS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고, KIA도 5위 LG와 승차가 3경기로 벌어져 추격이 버거워졌다. 넥센도 5위 LG를 따돌리기가 쉽지 않다. 이날 LG가 삼성과 대구 원정에서 1 대 6으로 지면서 승차 1경기를 유지했다. 6위 삼성은 LG에 3경기 차로 다가섰다.

    나성범이 2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6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6타점은 나성범의 1경기 최다 타이 기록이다. 선발 로건 베렛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9패)를 수확했다.

    넥센은 졌지만 박병호는 값진 기록을 세웠다. 1 대 5로 뒤진 8회초 시즌 38호 2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100타점째를 채웠다. KBO 리그 최초의 5년 연속 100타점이다. 5년 연속 30홈런-100타점 동시 달성도 최초다.

    SK는 한화와 청주 원정에서 7 대 5로 이겼다. 3위 한화와 승차를 3.5경기로 벌리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선발 김광현은 6이닝 1실점으로 5년 연속 10승(6패) 고지에 올랐다.

    KIA는 롯데와 사직 원정에서 9 대 5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에 승률에서 뒤진 7위 KIA는 LG와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롯데는 6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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