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 이창민(25)이 교통사고를 냈다.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고였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창민은 5일 오후 8시49분께 제주 서귀포시 호근동 삼매봉 인근 도로에서 랜드로버 SUV를 운전하다가 맞은 편에서 오던 모닝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1명이 사망했고, 2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창민이 운전한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하고, 이창민을 곧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또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음주운전은 아니었다.
제주 관계자는 "사고 직후 경찰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음주 운전이 아닌 걸로 밝혀졌다"면서 "선수도 정신적인 데미지를 입었다.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죄책감을 심하게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 직후 구단에 알렸고, 구단 직원도 연락을 받자마자 사고 현장과 병원을 방문했다"면서 "사고 수습은 어제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민은 2014년 경남에서 데뷔해 2016년부터 제주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125경기 14골 17도움을 기록 중이다. 신태용 감독 시절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지난해 11월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7경기에 출전했다. 최근 부상으로 재활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