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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악의 경기” 박미희 감독의 깊은 한숨

농구

    “시즌 최악의 경기” 박미희 감독의 깊은 한숨

    안방에서 74분 만의 완패…4연승 상승세 마감

    박미희 감독은 GS칼텍스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74분 만의 완패를 당한 뒤 예상했던 시즌 최악의 경기라고 분석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이번 시즌 들어 오늘이 가장 좋지 않았다. 승패를 떠나 내용이 너무 나빴다”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하는 여자부 2, 3위의 맞대결은 치열한 경기가 유력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경기는 74분 만에 GS칼텍스의 셧아웃 승리로 마무리됐다.

    흥국생명은 경기 내내 뭐 하나 풀리는 상황 없이 패배했고, GS칼텍스는 안 되는 것 없이 기분 좋은 흐름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경기가) 너무 빨리 끝났다”고 헛웃음을 지은 “상대가 잘 한 것도 있지만 우리가 잘 된 것이 전혀 없었다”고 순순히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이번 시즌 들어 오늘이 가장 안 좋았다”면서 “이런 경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그것이 오늘일 거라고 생각 못 했다. 승패를 떠나 내용이 너무 안 좋아서 생각을 조금 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박미희 감독은 “휴식 시간이 짧았던 것도 이유지만 상대의 서브 리시브가 잘 버텨줬다. 서브를 강조했는데 공략이 조금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쉬운 승리를 챙긴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상대 세터가 많이 흔들리는 경기였다”고 기대 이상의 쉬운 승리 배경을 소개했다.

    차 감독은 무엇보다 이고은의 선발 투입이 승리의 핵심이었다고 봤다. “이고은이 선발로 들어가 전체적인 공 배분이 완벽했다. 나머지 공격수들도 잘 받쳐줬다”면서 “상대가 분석한다고 해도 이고은에 대한 대비가 조금은 덜 됐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잘 맞았다. 여러 측면에서 잘 풀린 경기였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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