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디종의 권창훈.(사진=연합뉴스)
부상에서 복귀한 권창훈(디종)이 올 시즌 리그 1호 골로 건재를 과시했다.
권창훈은 27일(한국 시각) 프랑스 디종의 가스통 제라르 경기장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2018-2019 리그앙 홈 경기에서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리그 4경기 만의 마수걸이 골이다.
이날 권창훈은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푸아 샤피크의 패스를 받아 권창훈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가운데 침착하게 왼발로 골 그물을 갈랐다.
부활의 신호탄이다. 권창훈은 지난해 5월 리그앙 시즌 최종전에서 불의의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악재로 권창훈은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힘겨운 일정을 보낸 권창훈은 지난달 20일 리그컵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다.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린 권창훈은 지난 6일 프랑스컵 경기에서 부상 이후 첫 선발 출전해 시즌 첫 골까지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권창훈은 리그 첫 골까지 신고하며 상승세를 이었다. 디종은 권창훈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나임 슬리티의 쐐기골까지 터져 티에리 앙리 감독이 떠난 AS모나코를 2연패에 빠뜨렸다.
디종은 강등권에서 벗어난 16위(승점 20)로 올라섰다. 모나코 강등권인 19위(승점 15)에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