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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승점 1이라도 챙겨야" vs 도로공사 "승점 안 주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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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행 "승점 1이라도 챙겨야" vs 도로공사 "승점 안 주는 게 목표"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왼쪽)과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이 '봄 배구' 진출을 향한 중요한 일전을 벌인다. 완패는 양 팀 모두에 뼈아픈 결과로 다가온다. IBK는 지더라도 승점을 챙기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도로공사는 안방에서 상대에게 승점을 줄 수 없다는 각오다.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은 1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봄 배구' 경쟁자 GS칼텍스(승점 43)가 전날 KGC인삼공사를 꺽고 단독 2위로 올라선 상황. 다승에 밀려 3위로 밀려난 기업은행은 조급할 수밖에 없다.

    이정철 감독은 "오늘 도로공사전을 포함해 총 7경기가 남았다. 일단은 이후 일정을 신경을 쓰기보다 오늘 경기에만 몰입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경기를 통해 2~4위의 승점이 동률이 되느냐, 아니면 격차가 벌어지느냐가 결정된다. 우리로서는 반드시 승점을 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이어 "지난 흥국생명전에서 패했지만 그래도 승점 1을 보탤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승점 3을 챙기면 좋겠지만 지더라도 승점 1을 추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지현의 이탈로 인한 리베로 포지션에 대한 고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했다.

    이 감독은 "사실 우리는 남지현 코치 이후 주전 리베로가 없었다. 지난 시즌도 최수빈 등을 기용했다. 리베로는 특수 포지션이라 자리 잡기 쉽지 않다"며 "그래도 (박상미, 김해빈) 선수들이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잘 버텨줬기 때문에 현재의 승점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선수들도 많이 성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안방에서 기업은행에 패하지 않은 도로공사는 이번에도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승점 40을 기록 중인 도로공사는 기업은행을 상대로 승점 3을 챙기면 3위로 올라선다. 2위 GS칼텍스와 승점, 다승 모두 동률을 이루지만 세트 득실률에 밀린 3위다.

    김종민 감독은 "상대에게 승점을 주지 않는 것이 목표다. 최소한 승점 2는 챙겨야 한다"며 "선수들에게도 마음가짐을 더 단단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선수들도 항상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을 꺾기 위해선 젊은 세터 이원정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 감독은 "원정이가 지난 흥국생명전을 통해 페이스를 많이 찾았다. 덕분에 파튜 역시 살아났다"며 "상대가 원정이에 대해 분석했겠지만 우리 역시 거기에 맞게 활용할 생각이다. 원정이가 얼마나 자신 있게 하느냐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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