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의 배혜윤과 하킨스 (사진 제공=WKBL)
용인 삼성생명이 2차 연장전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을 누르고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생명은 10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26점을 퍼부은 배혜윤과 22점(3점슛 5개)을 올린 박하나를 앞세워 89대81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 두자릿수 점수차로 밀렸지만 끝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4쿼터 막판 티아나 하킨스가 결정적인 3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배혜윤이 동점 득점을 해내면서 5점차 열세를 극복하고 69대69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이후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1차 연장전 막판 다미리스 단타스에게 득점을 허용해 1점차로 끌려갔지만 배혜윤의 자유투 득점으로 77대77 균형을 맞췄다. 2차 연장전에서는 주축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3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4위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승차를 6경기로 벌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