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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군단의 허리' 슈바인슈타이거 현역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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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차 군단의 허리' 슈바인슈타이거 현역 은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사진=연합뉴스)

     

    독일 축구 레전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5)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슈바인슈타이거는 8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 때가 됐다. 여러분과 나의 팀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카고 파이어(미국), 독일 국가대표팀, 그리고 아내 아나 이바노비치와 내 가족 모두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10년 이상 독일 허리를 지탱한 미드필더다.

    1998년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에 입단해 2002-200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 전격 데뷔했다. 2014-2015시즌까지 13년 동안 뮌헨에서 활약했다.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 우승을 비롯해 분데스리가 우승 8회,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우승 7회를 이끌었다. 뮌헨에서 통산 500경기 68골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2017년부터 미국 시카고 파이어에서 뛰었다.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2004년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 2016년까지 A매치 121경기(24골)를 소화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에 힘을 보탠 뒤 필림 람에 이어 주장 완장도 찼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은퇴하려니까 조금 향수에 젖는다. 그래도 나를 기다리고 있는 흥미로운 도전이 기대된다"면서 "축구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슈바인슈타이거는 독일 대표팀 코치로 합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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