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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 공급과 미분양 물량 모두 감소세

전체 인허가 실적, 전년 동기 대비 11.9%↓
연말 기준 미분양 주택도 전년 동월 대비 18.8%↓

(그래픽=국토교통부)

 

지난해 전국의 주택 인허가 기준 공급과 미분양 주택 물량이 모두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1.9% 줄어든 49만 호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은 전년 동기 대비 5.3%, 수도권은 2.8%, 지방은 21.3% 감소했으며 전국적으로는 5년 평균 대비 24.1% 줄어든 수치다.

아파트 역시 이 같은 감소세를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37만 8000호를 기록했다. 다만 서울은 3만 6000호로 10.3% 증가했다.

준공 실적은 52만 호로 조사돼 역시 17.4% 감소했다.

다만 착공은 48만 호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입주자 모집이 승인된 아파트 분양 실적도 31만 호로 11.1% 늘었다,

지난달만 기준으로는 인허가는 10만 1000호로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 착공은 10만 6000호로 42.8% 증가, 분양은 2만 8000호로 11.8% 증가했다. 다만 준공 실적만이 5만 9000호로 13.0% 감소했다.

(그래픽=국토교통부)

 

한편 미분양 주택 물량은 지난달 기준 4만 7797호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0.8%, 전년 동월 대비 18.8% 줄어든 수치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해 6월 6만 3705호까지 치솟은 뒤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202호로 전월 대비 25.4% 줄고 지방 역시 4만 1595호로 8.1% 감소했다. 특히, 지방 미분양 물량 감소는 4개월 연속으로 이뤄졌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이 전월 대비 13.5% 감소한 4429호, 85㎡ 이하 규모가 전월 대비 10.5% 감소한 4만 3964호로 나타났다.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역시 전월 대비 7.8% 감소한 1만 8065호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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