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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에만 3실점' 챔피언 리버풀의 16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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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장에만 3실점' 챔피언 리버풀의 16강 탈락

    고개 숙인 모하메드 살라. (사진=연합뉴스)

     

    챔피언 리버풀이 16강에서 탈락했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2대3으로 패했다.

    원정 1차전 0대1 패배에 이어 1, 2차전 합계 3대4로 16강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이로써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났던 리버풀과 토트넘 핫스퍼가 모두 16강에서 짐을 쌌다. 지난 시즌 결승 상대가 동시에 8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2006-2007시즌 FC바르셀로나(우승), 아스널(준우승)의 동시 16강 탈락 이후 처음이다.

    리버풀은 전반 43분 조르지니오 베이날둠의 선제골을 넣었다. 베이날둠의 골과 함께 1차전 0대1 패배를 만회했다. 1, 2차전 합계 1대1을 만들었다. 결국 추가골 없이 전후반 90분이 끝나면서 리버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4분 리버풀이 먼저 골을 넣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연이은 슈팅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문을 열었다. 리버풀의 8강행이 눈앞으로 나가왔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연장 전반 7분 마르코스 요렌테에게 실점했다. 피르미누의 골이 터진 뒤 정확히 167초 만의 실점이었다. 1, 2차전 합계 2대2 동률이 됐다. 힘이 빠진 리버풀이 와르르 무너졌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요렌테에게 다시 골을 내줬다. 이어 연장 후반 추가시간 알바로 모라타에게 쐐기포를 얻아맞고 무릎을 꿇었다.

    리버풀은 2004-2005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2005-2006시즌 16강에서 탈락한 아픔을 반복했다. 당시 리버풀은 16강에서 벤피카(포르투갈)에 1, 2차전 합계 0대3으로 완패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자존심에 상처가 생겼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부임 후 홈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1승4무 무패를 기록 중이었다.

    연장 전반에만 2골을 넣은 요렌테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통산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멀티골을 넣은 3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2014년 16강(AC밀란) 디에고 코스타, 2016년 8강(FC바르셀로나) 앙투안 그리즈만이 멀티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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