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내야수 박민우.(사진=NC)
프로야구 NC 내야수 박민우(27)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성금을 내놨다.
NC는 12일 "박민우가 지난 10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박민우는 125경기 타율 3할4푼4리 1홈런 45타점 89득점 18도루로 활약하며 연봉이 1억4000만 원 올라 올해 5억2000만 원을 받는다.
박민우는 "모두가 힘든 지금 이 시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면서 "가장 상황이 심각한 대구가 하루 빨리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보탰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 힘내시고 아무 걱정 없이 야구장에 모여 즐거움을 나누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다"고 당부했다.
이번 기부 외에도 박민우는 선행에 앞장서왔다. 키움 외야수 이정후와 함께 스포츠를 통해 희망을 전달하는 'KEEP FAITH' 캠페인과 은퇴 특수견(시각 장애인견, 경찰견, 구조견 등)을 후원하는 '아워 비전' 캠페인을 진행했고 해외 빈곤지역 스포츠 후원에도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