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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선수 중 유일' 류현진, 美 CBS ML 랭킹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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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선수 중 유일' 류현진, 美 CBS ML 랭킹 진입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자료사진=연합뉴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한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미국 유력 매체가 선정한 메이저리그(MLB) 선수 랭킹 100위 안에 들었다.

    미국 CBS스포츠는 10일(한국 시간) 2020 MLB 선수 랭킹 100위를 발표했다. 류현진은 48위에 자리했다.

    한국인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 맏형 추신수(38·텍사스)를 비롯해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최지만(29·탬파베이) 등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에 대해 "항상 건강이 걱정거리겠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 44번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21, 삼진/볼넷(K/BB) 비율 6.46을 기록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지난 시즌 류현진은 2013년 신인 MLB 시즌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29경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182⅔이닝을 던져 2013년 데뷔 시즌의 192이닝 이후 가장 많았다.

    토론토 구단에서도 류현진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토론토 유망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56위, 보 비셋은 79위로 소개됐다.

    CBS스포츠 MLB 랭킹 1위는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었다. 2위도 역시 외야수인 무키 베츠(LA 다저스)였다. 3위는 우완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선정됐다.

    아시아 선수 중에선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30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다만 CBS스포츠는 "이것은 인터넷용 순위라는 것을 명심하라"면서 "당연히 불만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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