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코 헤를리히 감독. (사진=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스크부르크 감독이 치약을 사러 나갔다가 징계를 받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5일(한국시간) "헤이코 헤를리히(49) 감독이 자가격리 규칙을 어겨 16일 볼프스부르크와 26라운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분데스리가는 16일 재개한다.
헤를리히 감독은 "치약이 없어서 슈퍼마켓에 다녀왔다"면서 "그동안 방역 지침을 잘 따랐지만, 숙소를 잠시라도 무단 이탈한 것은 실수다. 팀과 사회에 모범이 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작은 실수로 헤를리히 감독의 데뷔전도 미뤄졌다. 헤를리히 감독은 3월10일 마르틴 슈미트 감독 후임으로 아우크스부르크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헤를리히 감독은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두 차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 팀 훈련에 복귀할 수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5라운드까지 7승6무12패 승점 27점 14위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