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드 FC 제공)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인 로드FC가 코로나19로 멈췄던 대회를 다시 시작한다.
로드FC와 아프리카TV는 오는 23일 서울시 잠실 롯데월드타워 지하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ARC 001 (AfreecaTV ROAD Championship)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는 UFC처럼 무관중 치러진다. 출입하는 모든 관계자와 선수, 지도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출입 시 체온 체크와 손 소독제 사용도 필수이다. 출입하는 인원들의 좌석도 1m 이상 간격을 유지한 채 진행되며 의료진이 현장에 항시 대기할 예정이다.
대회는 총 10경기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20명의 파이터가 케이지에 오른다. 메인 이벤트는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35)과 배동현(35)의 경기가 장식한다.
이번 대회는 변형된 '333 시스템'을 도입한다. 경기는 3분 3라운드로 진행되고 그라운드 상황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이 없으면 30초 안에 스탠딩을 시킨다. 경기 시작 직후 30초 안에 KO 혹은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끝내면 특별 보너스도 지급한다.
ROAD FC 김대환 대표는 "선수들이 누워있을 때나 엉켜 있을 때의 지루함 때문에 팬들이 등을 돌리는 경우가 있다"며 "333 시스템이 적용되는 ARC에서는 더 빠르고 화끈한 종합격투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