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펼쳐지는 프로당구(PBA) 투어 팀 리그에 출전할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PBA는 오는 8월 20일 출범하는 팀 리그 소속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6번의 정규 라운드와 플레이오프에 나설 5개 팀으로 신한금융투자, 웰컴저축은행, TS샴푸·JDX, SK렌터카, 크라운해태 등이다. PBA 팀 리그 선수단은 남자 4명과 여자 1명으로 구성되는데 팀의 판단에 따라서 선수를 추가로 보유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9~20시즌 신한금융투자챔피언십 우승자 신정주를 비롯해 조건휘, 오성욱이 국내 남자 선수 라인업을 이룬다. 여자 선수로는 지난 시즌 LPBA SK렌터카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가영, 외국 선수는 베트남 출신의 마민캄이 가세한다.
웰컴저축은행은 2019~20시즌 TS샴푸 챔피언십 우승자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에이스를 맡는다. 서현민, 한지승, 터키의 비롤 위마즈가 뒤를 받치고, 여자 선수로는 '당구 얼짱' 차유람이 합류한다.
TS샴푸·JDX는 2019~20시즌 개막전인 파나소닉 오픈 우승자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가 간판이다. 이외 콜롬비아의 로빈슨 모랄레즈, 정경섭, 김남수가 나서는데 여자 선수로는 지난 시즌 LPBA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미래가 홍일점을 맡는다.
SK렌터카는 지난 시즌 SK렌터카 챔피언십 우승자인 강동궁이 팀을 이끈다. 벨기에의 에디 레펜스, 김형곤, 고상운에 지난 시즌 LPBA 3관왕 임정숙과 유망주 김보미가 팀을 이룬다.
크라운해태는 지난 시즌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자인 스페인의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필두를 맡는다. 박인수, 김재근, 이영훈, 선지훈에 TS샴푸 LPBA 챔피언십 우승자인 강지은과 백민주가 여자 선수로 참여한다.
이밖에 마지막으로 남은 6번째 팀은 막바지 선수 구성을 논의 중이다. 조만간 참여 기업과 소속 선수 명단이 공개될 예정이다.
팀 리그는 총 6세트로 진행되며 남녀 단식, 남자 복식, 혼합 복식 등으로 진행된다. 정규 라운드는 총 6번을 치르는데 라운드 로빈 형식이다. PBA 팀 리그의 우승 상금은 1억 원, 준우승은 5000만 원이다.
팀 리그와 별도로 PBA는 2020~21시즌 개막전을 7월 6일부터 10일까지 타이틀스폰서 SK 렌터카와 함께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개최한다. 개막전 미디어 데이는 오는 22일(월)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