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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로 돌아온' 오세훈 "영플레이어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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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운드로 돌아온' 오세훈 "영플레이어상 도전"

    오세훈. (사진=상주 상무 제공)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오세훈(21, 상주 상무)이 돌아왔다.

    오세훈은 지난 13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상주는 2대4로 패했지만, 오세훈은 화끈한 입대 신고식을 펼쳤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오세훈은 지난해 12월 상무에 입대했다. 하지만 개막을 앞두고 상주 선수단 버스의 교통사고로 데뷔가 늦어졌고, 6라운드 포항전에서 상주 데뷔전을 치렀다.

    오세훈은 구단을 통해 "데뷔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또 선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 너무나도 감사하고 소중한 경험이었다. 잊지 못할 경기가 될 것 같다"면서 "더욱 발을 잘 맞춰 다음 경기에는 결과까지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은 포항전에서 K리그1 데뷔골을 터뜨렸다. 2018년 울산 현대에 입단해 3경기를 뛰었지만, 골은 없었다. 지난해에는 K리그2 아산(현 충남 아산)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했다. 30경기 7골.

    전반 42분 데뷔골을 터뜨렸고, 후반 24분에는 김보섭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오세훈은 "내가 잘해서 득점한 것은 아니다. 선임들이 다 만들어줬고 나는 골만 넣었다. 모든 공을 선임들에게 돌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이후 선임들뿐 아니라 부대 안팎에서 많은 분이 위로와 격려를 해주셨다. 특히 팬들의 응원이 많은 힘이 됐다"면서 "덕분에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고 오늘 경기 출전까지 가능했다. 더욱 몸을 잘 만들어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세훈의 눈은 영플레이어상으로 향했다. 만 23세 이하, K리그 데뷔 경기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선수가 대상이다. 2018년 데뷔한 오세훈에게는 마지막 기회다.

    오세훈은 "팀에 희생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첫 번째다. 이후 득점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드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그다음에 영플레이어상도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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