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 (사진=연합뉴스)
SK 와이번스의 거포 최정이 KBO 리그 통산 홈런 부문 3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역대 오른손타자 최다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최정은 1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8회말 투수 유원상을 상대로 왼쪽 담을 넘어가는 시즌 6호이자 통산 34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최정은 통산 홈런 340개를 기록한 장종훈을 뛰어넘어 이 부문 단독 3위가 됐다.
프로야구 통산 최다홈런 기록은 이승엽이 보유한 467홈런이다. 통산 351홈런을 때린 양준혁이 뒤를 잇고 있다.
이승엽과 양준혁 모두 왼손타자다. 최정이 장종훈의 기록을 깨면서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오른손타자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KT는 SK에 5대3으로 승리했다. 선발 데스파이네가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KT는 2대2로 팽팽하던 5회초 2사 2루에서 조용호,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 황재균의 연속 안타로 순식간에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