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가 대한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삼육대 임지헌 교수(가운데)에게 의뢰해 만든 '매직테니스 교육-어르신 편' 동영상.
대한테니스협회가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비대면 강의 동영상을 제작, 배포했다.
협회는 27일 홈페이지에 '매직테니스 교육-어르신 편'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 교육 영상은 협회가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작비 지원을 받아 삼육대학교 임지헌 생활체육학과 교수에 의뢰해 만들었다.
체육회 전 종목 생활체육 교육 프로그램 중 최초로 제작된 동영상 자료다. 노영수 협회 사무처장은 "어르신들이 쉽게 재미있게 테니스를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면서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만큼 비대면으로 교습할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 제작했는데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동영상 제작에 참여한 임 교수는 "두 달 동안 공을 들여 만들었다"면서 "어르신들이 테니스의 기초를 배우고, 향후 실제 코트에 나서서 운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테니스 동영상은 체육회에서 관리하는 종목 중 모범 사례로 꼽혀 참고가 될 전망이다.
매직 테니스는 일반 테니스보다 작고 가벼운 라켓과 말랑말랑한 고무공을 이용해 실제 네트보다 작은 공간에서 초보자들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나 노약자들에게 적합한 운동이다.
이번 동영상은 '매직테니스 소개와 워밍업'(6분 30초), '기본 동작 익히기 1~5단계'(3분 30초) 두 편으로 제작됐다. 대한테니스협회 홈페이지 또는 임 교수의 테니스 교육 전문 유튜브 'ITA TENNIS ZONE'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