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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타자 최초' 최지만, 메이저리그 CS 홈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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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타자 최초' 최지만, 메이저리그 CS 홈런 폭발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좌타자 최지만.(사진=연합뉴스)

     

    최지만(29·탬파베이)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챔피언십시리즈(CS)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AL) CS 휴스턴과 5차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상대 불펜 조시 제임스를 솔로포로 두들겼다. 몸쪽 낮은 속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한국인 타자가 CS에서 홈런을 때린 것은 최지만이 처음이다. CS에 진출한 한국인 타자도 최지만이 최초다. 올해 최지만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유일하게 가을야구에서 뛰고 있다. 류현진(토론토), 김광현(세인트루이스)도 포스트시즌에 나섰지만 소속팀이 탈락했다.

    특히 최지만의 홈런은 동점포라 더 값졌다. 2 대 3으로 뒤진 경기 막판 터진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시리즈에서 3연승을 달리다 1패를 안은 탬파베이로서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한 방이었다. 탬파베이는 1승만 더하면 1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최지만은 앞선 3타석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기록하며 이날 모두 출루했다.

    다만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홈런에도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3 대 3으로 맞선 9회말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끝내기 1점 홈런을 맞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17일 6차전에서 결정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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